천재소년으로 알려진 송유근이 군입대 소식을 전했습니다.
13일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송유근이 지난 6월 졸업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논문에 불합격한 송유근은 오는 12월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송유근은 근 복무를 제대한 후 다시 다른 대학의 학위 과정에 입학해야한다고 합니다.
송유근은 1997년생으로 현재 21세입니다. 지난 2005년 만 8살에 인하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대학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생 신분을 포기했죠. 이후 2009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국 천문연구원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했습니다.
송유근은 어릴적부터 천재소년으로 알려져왔습니다. 만 6세에 영재교육원에 입학했고 만7세에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송유근의 약력을 소개합니다.
- 2004년 5월 (만6세) - 인하대학교 영재교육원 입학
- 2004년 8월 (만6세) - 최연소 정보처리기능사 합격
- 2004년 11월 (만6세) - 심석초등학교 입학 (6학년)
- 2005년 2월 (만7세) - 심석초등학교 졸업
- 2005년 4월 (만7세) - 고등학교 입학 검정고시 합격
- 2005년 8월 (만7세) -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
- 2005년 11월 (만7세) - 인하대학교 합격
- 2006년 3월 (만8세) - 인하대학교 자연과학계열 입학
- 2008년 12월 (만11세)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 합격
- 2009년 2월 (만11세) - 학점은행제 전자계산학 이학사 학위 취득
- 2009년 3월 (만11세)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입학
- 2010년 3월 (만12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석박사 통합과정
- 2015년 표절로 인한 박사 논문 철회
송유근은 지난 2015년 논문 표절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송유근의 SCI논문과 지도교수 박석재 박사의 발표자료가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주장했던 것인데요.
이 논문이 게재된 저널의 논문 심사자가 박석재 박사의 지도교수인 것이 밝혀졌고 해외 석학들이 많이 모인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표절여부에 대해 토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은 송유근의 논문 게재를 철회했는데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송유근과 담당 박석재 교수를 징계조치했습니다. 박석재 교수는 이 일로 해임되었고, 송유근은 2주간 근신, 반성문 제출로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송유근은 이 징계에 대해 불복하여 종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송유근은 이 논문으로 2016년 만 18세 최연소 박사가 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