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체치매는 어떤 뜻인지 소개합니다. 현재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80~90여 개 질환 가운데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와 함께 가장 중요한 3대 원인질환으로 꼽히는데요. 전 세계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지원 및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알츠하이머협회(Alzheimer's Association)는 "루이체 치매가 전체 치매 환자의 10~25% 가량을 차지한다"고 추정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정확한 유병률이 보고된 바는 없지만 대략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는 환자 10명 중 1~2명 쯤으로 생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하는데요. 퇴행성 뇌질환으로 유발되는 치매 중에서는 알츠하이머병 다음 순위로 전두측두치매보다도 많다고 합니다.
'루이체'란 망가져 가는 신경세포 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덩어리입니다. 흔히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병변 부위인 뇌간의 흑질 부위에서 관찰된다고 하는데요. 대뇌 전체에 걸쳐 루이체가 광범위하게 발견될 경우, 알츠하이머병과 매우 유사한 치매 증상을 보인다네요.
학계에서는 이미 50년 전부터 이런 질환이 거론돼 왔지만요. 구체적인 진단 기준이 처음 마련된 것은 20년 전이었다고 하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유사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과의 감별로 진단을 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루이체 치매의 핵심증상으로는 가장 먼저 기억력 감퇴나 시공간에 대한 지남력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바로 인지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이죠. 보통 알츠하이머병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들로, 하루에도 이러한 인지기능 변화가 극도로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도 루이체 치매를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