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 나이 세계랭킹
아시아를 제패한 안바울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안바울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급 결승전에서 마루야마 조시로(일본)를 상대로 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는데요.
전광석화 같은 업어치기였죠.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엿보던 안바울은 마루야마의 중심을 무너뜨리면서 완벽한 기술로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순식간에 안바울의 기술에 당한 마루야마는 망연자실하기도 했는데요.
안바울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손에 쥐었습니다."이 선수를 대비해서 반대쪽 업어치기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했던 게 그대로 나와서 기분이 좋고 멋있게 한판으로 넘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안바울은 "(오늘 경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연습했던 게 그대로 나왔다. 업어치기는 내가 제일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마루야마 선수를 분석하면서 약점이 오른쪽 업어치기라고 생각해서 연습했는데 그게 딱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내가 느낄 때 아직 업어치기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보완하고, 여기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바울은 "(아시안게임은) 도쿄올림픽을 위한 준비 단계다. 올림픽까지 가는 데 있어서 한발 더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보완할 점은 보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는데요.
안바울은 1994년생으로 올해 25세입니다.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남양주 시청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