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상표권 논란
1세대 아이돌 그룹 H.O.T.(Highfive Of Teenagers, 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가 오는 10월 콘서트를 앞두고 H.O.T.라는 그룹명의 상표권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H.O.T.는 지난 8월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을 통해 오는 10월 13일과 10월 14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포에버 H.O.T.'라는 이름의 공연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후 지난 7일 공식 티켓 예매도 오픈하며 공연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H.O.T.의 상표권 및 서비스권을 갖고 있는 A씨가 "나에게 허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공연기획사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도 A씨와 공연기획사 간 입장 차이가 분명하게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연기획사 측은 일단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H.O.T.라는 팀명의 상표권과 관련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H.O.T.의 이번 공연은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감사와 보답을 담았으며 멤버들과 팬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상징적 장소인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확정됐습니다. 강타 문희준 장우혁 이재원 토니안 등 멤버 5명은 이번 공연을 통해 "팬들과 영원히 함께할 '우리들의 맹세'를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그룹. 총 5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