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주장으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결승 상대는 일본이 됐습니다. ‘금’이 아니면 ‘총’을 들어야 하는 손흥민에겐 한일전이라는 부담까지 얹어졌는데요.



BBC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의 이 한국인은 자국민이 의무적으로 해야 할 2년 간의 군 복무를 수행하지 않았다. 그는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 현재 그는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BBC는 아스널에서 뛰었던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을 예로 들었습니다. BBC는 “2012년 26세였던 아스널의 공격수 박주영은 군 복무를 미루기 위해 모나코에서 얻은 영주권을 활용했다. 하지만 그의 결정으로 한국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그는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사과하기 위해 서울로 돌아왔다. 이후 한국 당국은 관련 조건을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축구 선수 박주영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박주영은 현재 FC서울에서 공격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결혼도 했는데요. 아내 정유정씨와는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캠퍼스에서 만났다고 하네요. 




BBC는 박주영 외에도 치아 발치로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았던 가수 MC몽의 사례도 언급했습니다. 그 반대로 골프선수 배상문은 영주권 관련 병무청과 소송에서 패해 현역으로 입대한 사실도 다뤘는데요.




그러면서 BBC는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전 패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탈락 당시 손흥민의 눈물은 조국의 큰 공감을 샀다”면서 그에게 병역 혜택을 주길 바라는 한국 여론도 덧붙였습니다.




BBC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하면 화이트 하트 레인(토트넘 홈구장)에 남을지, 집으로 돌아갈지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베트남에 3-1 승리를 거둔 후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저도 그렇고 특별히 각오가 필요 없을 만큼 뒤도 없는 상황”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이젠 여기까지 와서 (금메달을 따지) 못 하면 바보다. 정말 간절하다. 결승전에서도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경기장에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Posted by **_**
,